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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까 - 대출공부/공부하는대출

취약계층 고금리 적금상품 누굴위한 상품인가?

 

 

2014년 3월 3일 12시 취약계층 고금리 적금상품 판매 확대라는 뉴스.

고금리 적금상품이란 단어에 마우스는 어느덧 클릭을 하고있다

현재 11개 은행이 최대 7.5% 고금리를 주거나 지자체가 납입액의 50~100%를 지원하는 방식의 금융

상품이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

 

2009년 상품이 출시되었지만 지난해 말 7만 8000명을 기록 총 가입액 1435억이라는 저조한 실적

금감원은 "일반 적금상품에 비해 금리가 높고 만기 등 계약조건이 월등히 좋지만 은행들의 관심과 홍보부족으로 가입실적이 미미하다"라며 은행에 문제가 있음을 이야기한다

 

그렇다면 금감원의 설명처럼 은행들의 관심과 홍보부족으로 실적이 저조한 것일까?

 

이 상품을 들여다보자.

 

가입조건 :  기초생활수급자, 소년소녀가장 근로소득이 연 1500만 원 이하 근로자

납입한도 : 월 10만원 ~ 최대 100만원 까지 / 최대 500 ~ 1,000만원 까지

금리 : 최저 3.9% ~ 7.5% / 이중 7%가 넘는곳은 단 3곳

여기에 추가적으로 예금주가 사망함에 따라 상속인이 불가피하게 예금이나 적금을 해야할 경우1%내외의 중도해지 이자율이 적용되는 관행도 개선되었다는 설명이다.

 

금리 7.5%라는 내용에 눈이 번뜩였다 처음엔..

기초생활수급자, 소년소녀가장이 생활비, 학비,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에도 빠듯한 이 시기에

과연.. 월 10만원.. 단돈 5만원 이라는 금액을 적금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.

 

둘째, 근로소득이 연 1500만 원 이하 근로자가 적금을 납입하며 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. 

 

위 금융상품을 보면서 느낀 단 한마디.

그림의 떡이다 기초생활수급자, 소년소녀가장 근로소득 15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 그림의 떡일뿐..

 

그럼에도 금감원은 연간 30억 원 이상의 이자가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홍보하고있는 실정이다

 

누굴위한 상품인가? 기초생활수급자, 소년소녀가장에 입장에서 단 한번이라도 더 고심해 보았는지..

다시한번 되묻고 싶다

 

금융회사가 금감원의 무조건적인 잘못이라 얘기하는것이 아니다

역지사지라는 고사성어처럼 조금더 어렵고 힘든이에게 힘이되는 금융상품이 판매되길 기대해본다.